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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 글로벌 리포트] 불확실성의 시대,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주목해야 할 6대 유망국가 완전 정복

by 초록이의 소소한 일상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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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WTO 중심의 '규범 기반(Rule-based)' 질서가 약화되고, 자국의 실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익 기반(Interest-based)' 통상 질서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망 블록화와 무역 장벽 강화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는 항상 기회가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확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 그리고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KOTRA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6개의 유망 국가를 선정했습니다. 수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인도, 말레이시아, UAE, 우즈베키스탄, 독일, 이탈리아의 핵심 기회 요인을 집중 분석합니다.

 

1. 글로벌 사우스의 맹주, 제조업 허브로 도약하는 '인도'

인도는 이제 단순한 신흥국이 아닙니다. 세계 인구 1위, GDP 성장률 8.2%(2023년 기준)를 기록하며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 대국입니다.

투자 포인트: 'Make in India'와 인프라 대폭발 인도 정부는 제조업 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인도 정부는 GDP의 3.5%를 인프라에 투자하며 도시, 도로, 공항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출 유망 분야]

  • 건설장비: 토공 장비 판매가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건설 붐이 일고 있습니다. 굴삭기, 백호 로더 등의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 전력 기자재: 제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송배전 인프라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분야의 진출이 유망합니다.

2. 아태평양 AI 데이터센터의 허브,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미중 경쟁 속에서 '중립'을 표방하며 실리적인 AI 허브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전력 비용과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쓸어 담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데이터센터 벨트와 친환경 에너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조호르주와 셀랑고르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승인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만 약 23조 원(760억 링깃)에 달합니다.

[진출 유망 분야]데이터센터 장비 & 솔루션: AI 서버용 고용량 SSD, 냉각 시스템(HVAC), 데이터 보안 솔루션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3. 석유를 넘어 미래로, 산업 다변화의 선두주자 'UAE'

UAE는 'Post-Oil' 시대를 대비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AI,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다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GDP 대비 석유·가스 비중을 10년 새 11.2%p나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자 포인트: '새로운 석유'는 관광과 AI UAE는 관광 산업을 '새로운 석유'로 정의하고 GDP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두바이 인구 증가(2040년 780만 명 목표)에 대비한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진출 유망 분야]

  • 건설 및 도시 개발: 알 막툼 신공항,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 등 메가 프로젝트와 스마트 시티 건설 수요가 높습니다.
  •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 탄소 중립 및 AI 산업 전력 공급을 위해 태양광 발전단지와 원자력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4. 유라시아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기존 러시아 중심의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생산 및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 조립(SKD)에서 완전 조립(CKD) 생산으로 전환하며 부품 현지화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출 유망 분야]

  • 자동차 부품: 현지 완성차 기업(UzAuto, ADM 등)의 생산 확대에 따른 OEM 부품 및 A/S 부품 시장 진출이 유망합니다.
  •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전력난 해소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5. 혁신의 파트너를 찾습니다, '독일 & 이탈리아'

유럽의 제조 강국인 독일과 이탈리아는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불안을 겪으며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에게 '혁신 파트너'로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투자 포인트: 디지털 전환(DX)과 에너지 자립 양국 모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진출 유망 분야]

  •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이탈리아의 제조 디지털화 정책에 맞춰 협동 로봇,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수요가 높습니다.
  • 에너지 기자재: 독일의 수소 네트워크 및 초고압 송전망 구축, 이탈리아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확대에 따른 기자재 수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6. 2025년,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하라

2025년 글로벌 시장은 '보호주의'와 '혁신'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 인도에서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올라타야 합니다.
  • 말레이시아에서는 AI 데이터센터라는 첨단 산업 생태계에 진입해야 합니다.
  • UAE에서는 탈석유 기조에 맞춘 도시 개발과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략해야 합니다.
  •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재편되는 공급망의 빈틈을 파고들어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자립을 돕는 고부가가치 기술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각 국가가 처한 상황과 정책 방향이 다른 만큼, 우리 기업들은 국가별 핵심 성장 포인트를 정확히 타격하는 핀포인트 전략이 필요합니다. 위기 속에서 빛나는 기회를 포착하여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자료 출처: KOTRA Global Market Report 25-004 (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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