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세상에 내놓으려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벽 중 하나가 바로 바코드입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려 해도 제품에 바코드가 없으면 등록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바코드 발급하는 법은 단순히 막대기 기호를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제품에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고유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바코드 발급하는 법이 다소 복잡하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생성된 코드를 어떻게 포장지에 넣어야 하는지 막막하실 텐데요. 오늘은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A to Z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GS1 국제표준과 유통의 기초 이해
GS1 국제표준은 바코드 발급하는 법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개념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바코드는 아무렇게나 만든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약속된 규칙인 GS1 국제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표준을 따라야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할 때도 별도의 코드 변경 없이 제품을 유통할 수 있죠.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첫 단추는 이 국제적인 약속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GS1 국제표준 체계 내에서 부여받은 코드는 전 세계 유통망에서 유일한 번호임을 보장받게 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GS1 소개'] (링크: https://www.koreannet.or.kr/front/main/main.do
2.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의 역할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한국에서 GS1 국제표준 바코드를 관리하고 발급하는 유일한 공식 기관입니다. 따라서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실질적인 시작은 바로 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을 통하는 것입니다. 일부 사설 업체에서 바코드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볼 수 있지만, 이는 공식적인 유통망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중복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공신력 있는 기관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기업 식별 코드를 부여하고, 올바른 바코드 사용을 위한 교육과 검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기관 소개'] (링크: https://www.gs1kr.org/front/info/appl/history.asp
3. 코리안넷을 통한 온라인 신청
코리안넷(Korcham.net)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운영하는 바코드 서비스 통합 플랫폼입니다.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모든 행정 절차는 이 코리안넷 사이트에서 이루어집니다. 직접 상공회의소를 방문할 필요 없이, 코리안넷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코리안넷은 바코드 발급뿐만 아니라 제품 정보를 등록하고 유통사 바이어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판매자에게 필수적인 사이트입니다.
[코리안넷, '유통표준코드 회원가입 안내'] (링크: https://www.gs1kr.org/front/board/appl/member.asp
4. 회원가입 절차 및 필요 서류 준비
회원가입 절차는 바코드 발급하는 법에서 가장 꼼꼼하게 챙겨야 할 단계입니다. 코리안넷에서의 회원가입 절차는 일반적인 웹사이트 가입과는 조금 다릅니다. 먼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매출액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를 준비해야 합니다. 회원가입 절차 중 기업 정보를 입력하고 준비한 서류를 파일 형태로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되는데요. 회원가입 절차가 까다로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기업의 실체를 확인하고 적정한 회비를 산정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5. 입회비 및 연회비 납부와 비용 구조
입회비 및 연회비 납부는 심사가 승인된 후 바코드 발급하는 법을 완료하기 위한 재정적 절차입니다. 바코드 사용권은 무료가 아니며, 기업의 매출액 규모에 따라 입회비 및 연회비가 차등 적용됩니다. 매출액이 적은 소상공인의 경우 비용 부담이 적지만, 매출 규모가 클수록 비용이 올라가는 구조인데요. 입회비 및 연회비는 최초 가입 시 한 번 내는 입회비와 매년 갱신해야 하는 연회비(등록수수료)로 구성됩니다. 입회비 및 연회비를 납부해야만 비로소 '업체 식별 코드'를 부여받게 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회비 안내'] (링크: https://www.gs1kr.org/File/New/Board05/(190326)%20GS1%ED%91%9C%EC%A4%80%EB%B0%94%EC%BD%94%EB%93%9C%ED%99%9C%EC%9A%A9%EC%95%88%EB%82%B4%EC%B1%85%EC%9E%90.pdf
6. 유통표준코드의 구성과 원리
유통표준코드(GTIN)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코드 숫자의 정식 명칭입니다. 바코드 발급하는 법을 통해 우리가 받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유통표준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유통표준코드는 보통 13자리 숫자(GTIN-13)로 구성되는데, 앞부분은 국가코드(한국 880)와 업체 식별 코드, 중간은 상품 품목 코드, 마지막은 검증 번호로 이루어집니다. 유통표준코드 체계를 이해하면, 내가 부여받은 업체 코드를 이용해 수만 가지의 개별 상품 코드를 스스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7. 상품 식별을 위한 개별 코드 등록
상품 식별은 바코드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업체 식별 코드를 받았다면, 이제 판매할 각 제품에 고유한 번호를 매겨 상품 식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과자라도 '오리지널 맛'과 '매운맛'은 서로 다른 상품이므로 각각 다른 코드를 부여해야 하는데요.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후반부 작업인 이 과정은 코리안넷 사이트 내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품 식별 코드를 등록해야만 POS 시스템에서 가격이 제대로 찍히고 재고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8. 바코드 생성 및 이미지 다운로드
바코드 생성은 등록된 번호를 스캐너가 읽을 수 있는 이미지(막대기 기호)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상품 식별 번호를 확정했다면, 코리안넷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이용해 바코드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바코드 이미지는 JPG나 EPS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삽입하거나 스티커 라벨로 출력하여 제품에 부착하면 됩니다. 바코드 생성 시에는 표준 크기와 색상 규정을 준수해야 인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바코드 발급하는 법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바코드 발급하는 법은 제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일종의 '출생 신고'와 같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의 코리안넷을 통해 회원가입 절차를 밟고 입회비 및 연회비를 납부하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GS1 국제표준의 유통표준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한번 체계를 잡아두면 상품 식별과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정확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은 바코드로 여러분의 제품이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나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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